어록
“내 목숨을 걸어서라도 지키려고 한 것은 국가가 아니야.
소위 애국, 이런 것이 아니야. 진실이야.”
“지식인이란 현실과 당당히 맞서는 사람이다. 권력에 기생하는 사람이 아니다.”
“침묵은 암흑의 자궁이다. 암흑의 자궁에서 태어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폭력이다.”
“진실이 침묵을 강요당하는 사회는 자유로운 사회가 아니다.”
“민주주의는 실천이다. 책상 위에 놓인 이론이나 법전 속의 조문이 아니다.”
“역사는 승리한 자의 기록이 아니라 패자의 절규이기도 하다.”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산소이다. 산소가 없으면 민주주의는 질식한다.”
“평화는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정의가 실현되는 과정이다.”
“비판받기를 거부하는 권력은 이미 부패하기 시작한 것이다.”
“시원하게 하늘을 나는 새를 보라. 오른쪽 날개와 왼쪽 날개의 크기와 모양과 힘이 꼭 같다. 우리 인간들이 모여서 사는 사회도 마찬가지다. 우와 좌는 동격이고 동등하고 평등한 것이다. 서로 보완적이고 보강적이다. 어느 것이 옳고 어느 것이 그른 그런 관계가 아니라, 둘이 함께 서로 동시에 있어야 인간사회는 안전하게 진보할 수 있다.“
“새는 좌와 우의 두 날개로 난다.”
인물정보
리영희(1929-2010)는 한국의 저명한 언론인이자 학자로,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지식인이었습니다. 그의 생애와 업적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학력과 초기 경력:
-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정치학과를 졸업
- AP통신 한국특파원으로 일하며 언론인으로서의 경력 시작
- 한국일보 기자로 활동
학술 경력:
-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
- 평화학, 언론학, 국제정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활동
- 1975년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해직되었다가 1980년 복직
주요 저서:
- “전환시대의 논리”
- “분단시대의 논리”
- “자유인을 위한 변명”
- “80년대 국제정세와 한반도”
사상과 영향:
- 분단 체제와 냉전 구조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시
- 한반도 평화와 통일 문제에 대한 진보적 견해 피력
-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 수호를 위해 노력
리영희는 권위주의 정권 시기에 끊임없는 탄압을 받았지만, 그의 저술과 강연을 통해 한국 사회의 민주화와 지성사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그의 저서들은 당시 대학생들과 지식인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고, 한국 현대사에서 진보적 지성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