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자로 가난한 자로 불편한 자로 아이들을 살게 해서 미안하다.” – 시인 나태주
“아버지, 가난이 반갑지는 않았지만 원망스럽지도 않았어요. 아버지가 나 대신 가난을 다 막아줬으니까요.” – 딸 나민애
대학생이 되면, 꼭 딸과 함께 스위스 여행을 가겠다고 했던 약속이 무너진 날
“정말로 우리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너와 함께 스위스 여행을 가보는 일인데 이제는 내가 너무 나이 든 사람이 되어 그런 꿈도 고요히 접어야 하지 않을까 싶구나”
“1979년 6월 26일 내 생일날, 아버지와 내가 만난 지금껏 하고 있는 게 바로 여행이야. 그러니까 나는 지금 이 여행으로 충분해 아버지와 함께한 이번 여행이 너무 좋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