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주일, 한국 교회는 무엇을 말했나?

11개 한국 교회의 설교를 비교 분석하여 대한민국 사회의 현실과 그리스도인의 역할에 대한 메시지를 심층적으로 파헤쳐 봅니다. 각 교회 목사님들은 사회의 불안과 위기 속에서 교회와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소망과 평화를 찾을 수 있다고 설파합니다.

12월 3일 비상계엄령 이후 한국의 주요 대형교회들은 어떤 내용의 설교를 할까?라는 질문으로 구글 노트북M을 돌려봤습니다. 주일설교가 공개된 교회 몇 곳을 선정하여 분석해봤습니다.

금란교회 (이호), 베이직교회 (조정민),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사랑의교회 (오정현), 소망교회 (김경진),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영락교회 (김운성), 은혜와진리교회 (조용목), 주안장로교회(주승중), 지구촌교회 (이동원), 한성교회 (도원욱)

정치적 이야기를 언급한 교회

주어진 설교 내용 중 대통령, 정당, 국회의원, 정치, 지도자 등의 용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한 교회는 금란교회, 주안장로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사랑의교회 네 곳입니다.

  • 금란교회 이호 목사는 “대한민국 잔치는 끝났을까?”라는 설교에서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을 언급하며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개엄령처럼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우리의 인생이고 대한민국 역사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어떻게 될까요? 아무도 모릅니다. 대통령도 모르고정치인들도 모르고 재벌들도 모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불확실한 미래와 정치, 경제 분야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꼬집는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주안장로교회 주승중 목사는 설교 후 기도에서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모든 정치 지도자들과 국민들이 무속 신앙이 아니라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라고 기도했습니다. 이는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라를 이끌어야 함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예수님의 승리와 영원한 생명”이라는 설교에서 용서와 화평을 강조하며 “더 이상이 땅이 미움과 갈등과 다툼으로 혼란을 가져오면 안 됩니다. 정치인들이 회개해야 됩니다. 그들이 깨어지고 낮아져서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들을 화합하게 하고 섬겨야 되는 것입니다. 골다고 함부로 휘두르면 하나님께서 역사의 심판자로 그 모든 권력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라고 설교했습니다. 이는 정치인들의 도덕적 책임을 강조하고 국민들을 위한 섬김의 리더십을 촉구하는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의 설교 에서는 지도자를 위해 기도할 때 지도자의 좋은 점만 보이게 된다는 내용을 강조합니다.
    지도자를 위한 기도는 성도를 위한 기도라는 주장을 펼치며,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면 그 기도가 자신에게 돌아오고, 지도자의 좋은 점을 닮아가게 된다고 말합니다. 또한,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다 보면 지도자의 허물은 기도로 덮히게 되고 좋은 점만 보이게 되어, 그 지도자를 생각하면 늘 기쁘고 행복하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오정현 목사는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자신이 존경하는 목사님들을 위해 기도할 때 늘 좋은 점만 보였고, 그 목사님들이 섬기는 교회에 가면 행복했다고 말합니다. 결론적으로,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면 지도자의 약점은 덮히고 좋은 점만 보이게 되어 교회 생활이 즐거워진다고 강조합니다.

이처럼 네 교회는 모두 정치 상황 또는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언급을 통해, 사회 현실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져야 할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11개 교회 설교 요약

1. 금란교회 이호 목사 설교 요약: “대한민국 잔치는 끝났을까?”

  • 과거 갈릴리 가나 혼인 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져 잔치가 엉망이 될 위기에 처했지만 예수님은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기적을 행하셨고 잔치는 계속될 수 있었다.
  •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자영업자 폐업, 낙태, 저출산, 노인 빈곤, 자살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마치 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진 것과 같다.
  • 과거 한국 교회의 부흥은 대한민국 발전의 엔진과 같은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교회 부흥이 멈추면서 대한민국의 잔치도 끝나가고 있다.
  • 이러한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 의인, 즉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그리스도인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에 내려진 재앙을 거두어 주시고 회복의 기적을 베풀어 주실 것이다.

2. 베이직교회 조정민 목사 설교 요약: “영적 전쟁과 교회의 사명”

  • 요한계시록 12장은 교회가 겪는 고난과 박해, 그리고 하나님의 보호에 대한 이야기이다.
  • 본문에 등장하는 해를 옷 입은 여자는 하나님의 나라, 즉 교회를 상징하며 이 여자가 낳는 아이는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 붉은 용은 사탄을 상징하며 사탄은 하늘에서 쫓겨나 땅에 내려와 교회를 박해한다.
  • 하지만 사탄의 권세는 한정적이고 한시적이며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광야로 인도하셔서 보호하시고 양육하신다.
  • 그리스도인은 영적 전쟁 중에 있으며 고난을 겪는 것은 당연하다.
  •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고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는 기쁨을 맛보게 된다.
  •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고난을 넉넉히 이기고 더욱 잘 될 것이다.

3.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 설교 요약: “주님이 차려 주시는 영적인 밥상”

  • 예수님은 다윗에게 원수들 앞에서 상을 차려주심으로써 그를 위로하시고 하나님께서 다윗 편이심을 보여주셨다.
  • 예수님은 부활 후 옛날로 돌아간 제자들을 찾아가 밥상을 차려주셨고 베드로에게는 사명을 회복시켜 주셨다.
  • 마찬가지로 오늘날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적인 밥상을 차려주시기를 원하시며 우리는 이를 갈망해야 한다.

4.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설교 요약: “교회의 영광”

  • 교회의 영광은 교회의 평가보다 앞서며 교회의 영광을 체험해야 교회를 함부로 평가하지 않게 된다.
  • 교회는 영광의 본체이신 예수님의 몸이기 때문에 영광스럽다.
  • 지도자를 위한 기도를 하면 지도자의 허물이 덮히고 좋은 점만 보이게 되어 교회 생활이 행복해진다.
  • 교회의 영광을 체험하면 한국 교회를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겨 주시고 교회 생활을 통해 큰 은혜를 받고 영적으로 성숙하게 될 것이다.

5. 소망교회 김경진 목사 설교 요약: “세례 요한,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자”

  •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사역을 준비하고 길을 여는 자로 묘사되며 그의 사역은 구약 예언의 성취였다.
  • 세례 요한은 죄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 세례를 전파했으며 이는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하는 중요한 역할이었다.

6.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설교 요약: “예수님의 승리와 영원한 생명”

  •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위대한 승리를 거두시고 모든 권세 위에 뛰어난 이름을 가지셨다.
  •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세상의 환난을 넉넉히 이길 수 있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불가능은 없다.
  • 예수님은 영원히 존재하시는 하나님이시며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주셨다.
  •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영원한 세계에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된다.

7.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 설교 요약: “예수님, 우리에게 오신 참된 방문객”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신 것은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만남이다.
  • 하나님은 오랜 시간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하셨고 정하신 때에 우리에게 독생자를 보내주셨다.
  • 예수님은 우리 죄를 사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 오셨으며 장차 영광 중에 다시 오실 것이다.

8. 은혜와진리교회 조용목 목사 설교 요약: “그리스도 안에서 고난의 의미”

  •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박해를 받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당하는 고난은 무의미하지 않으며 오히려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일어나는 일임을 알았다.
  • 그리스도 안에서 겪는 고난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며 죄 사함과 거룩함을 입고 성도들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한다.

9. 주안장로교회 주승중 목사 설교 요약: “성령의 능력으로 쓰임받는 교회”

  • 교회는 성령의 위로하심과 능력을 힘입어 사역을 감당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선교적 교회가 되어야 한다.
  • 나라와 민족의 지도자들은 무속 신앙이 아니라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경외해야 한다.

10.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 설교 요약: “생명의 말씀으로 오신 그리스도와의 사귐”

  • 요한일서는 예수님을 생명의 말씀으로 소개하며 그분과의 사귐을 누리라고 권면한다.
  • 예수님은 막연한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지금도 경험할 수 있는 분이시다.
  •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사랑과 기쁨을 경험하게 되며 세상을 이기는 힘을 얻게 된다.

11. 한성교회 도원욱 목사 설교 요약: “천국의 기쁨과 행복을 누리는 선교”

  • 예수님은 잃어버린 양을 찾는 목자의 비유를 통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할 때 하늘에서는 큰 기쁨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 선교는 천국의 기쁨과 행복을 누리게 하며 복음을 전하고 듣는 모든 사람에게 큰 감동을 준다.
  • 선교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부과된 명령이며 작은 걸음부터 시작하여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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